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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동의 땅값 1위…㎡당 9천130만 원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동의 땅값 1위…㎡당 9천130만 원
화장품 브랜드인 '네이처 리퍼블릭'의 서울 명동 매장 부지가 15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뽑히는 등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의류 매장 부지들이 올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을 싹쓸이 했습니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9,130만 원에 달했습니다.

작년 8,600만원에 비해서 6.1% 오른 것으로, 3.3㎡로 계산하면 3억129만 원이고,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54억 5,709만 원이 듭니다.

작년 전국의 전체 땅값을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에서도 이곳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네이처 리퍼블릭 이전에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가 가장 비싼 땅이었는데, 현재 우리은행 부지의 ㎡당 가격은 8,860만 원으로 땅값 순위에서 2등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표준지 중 땅값 상위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 시내 상권에 있는 필지들이 휩쓸었습니다.

네이처 리퍼블릭과 우리은행 다음으로 비싼 곳은 충무로 2가 유니클로(300.1㎡가 8,720만 원/㎡, 같은 동 토니모리 판매점(71㎡)이 8,540만원/㎡이었습니다.

10위인 명동1가 '러쉬' 매장도 ㎡당 가격이 7,440만 원에 달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394.7㎡)가 ㎡당 가격이 2,760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의 법무사회관 필지(200.0㎡)가 2,550만원,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판교점(2만2천918.5㎡)이 1,980만 원으로 최고가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의 임야(1만3천686.0㎡)로, ㎡당 가격이 205원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신사옥 건립을 추진 중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 본사 부지(79,341.8㎡)는 ㎡당 4천만 원으로, 작년 3,350만 원에 비해 19.40%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87,182.8㎡)의 ㎡당 가격은 4,400만 원으로 작년보다 4.76%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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