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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앰부시 마케팅이라는 누명…다시는 재능기부 안 함"

박기영 "앰부시 마케팅이라는 누명…다시는 재능기부 안 함"
가수 박기영이 앰부시(ambush) 마케팅으로 오해를 받아 권고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기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늘 이렇게 조용히 넘어가더라"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연예인 응원단이 이 같은 조치를 받은 박기영에게 사과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캡처한 부분도 첨부했다.

박기영은 "이런 말도 안되는 피해자가 될 줄이야. 지난 1주일을 최악으로 만들었던 사건. 부탁받고 재능기부한 사람에게 앰부시 마케팅이란 누명을 씌워 놓고 조직위, 언론. 그들은 사과한마디 없다. 처음 이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적으로 만만한 독립레이블의 여가수여서 가능했던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런 피해의식이 자꾸만 나를 가라앉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심경을 전하며 박기영은 "재능기부 다시는 안 함"이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다음날 박기영은 "앞으로 그 어떤 국가적 이슈가 있더라도 내 음악은 이용되지 않을 것이다. 'We are the one' 음원 사용을 철회한다. 내 음악은 응원가로 사용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글을 남겼다.

박기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을 16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해당 노래를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며 주의 권고를 내려 곤욕을 치렀고 이에 박기영이 이 같이 속상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공식 스폰서인 듯한 인상을 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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