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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배상문 AT&T 페블비치 공동 15위…복귀 후 최고 성적

프로골퍼 배상문이 군 전역 후 미국 PGA투어 복귀 9경기 만에 10위권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배상문은 공동 8위에 딱 1타 모자란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군에서 제대하고 복귀한 뒤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톱10 입상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려 기량이 전성기 때 수준에 근접했음을 알렸습니다.

배상문은 복귀 이후 PGA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했지만, 컷이 없는 CJ컵 말고는 나머지 7개 대회는 모두 컷 탈락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었습니다.

비거리는 여전했지만, 아이언샷 거리감과 쇼트게임, 그리고 그린 플레이에서 군 복무에 따른 2년 공백 기간을 실감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감각을 정상급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그린 적중률은 69.4%에 이르렀고 특히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이상의 스코어를 낸 스크램블에서 72.7%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퍼트 역시 그린 적중 때 평균 1.78개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상문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서 복귀 후 첫 톱10 입상에 도전합니다.

최경주도 7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부진을 털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우승컵은 세계랭킹 246위인 미국의 무명 테드 포터가 차지했습니다.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딱 한 번 우승했을 뿐 2104년부터 2부 투어에서 뛰었던 포터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최종일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과 시즌 2승을 노렸던 존슨은 샷 난조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대회에 무려 22차례 출전해 4승을 올린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 존슨, 제이슨 데이, 체즈 리비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조던 스피스는 8언더파 공동 20위,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의 존 람은 7언더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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