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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룡,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서 '명예회복' 나선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4룡'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털고 아시아 챔피언 도전에 나섭니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은 13일과 14일 일제히 AFC 챔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해 K리그 1부리그 우승팀 전북은 내일 저녁 7시 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습니다.

2016년에 챔스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도 '심판 매수'로 징계받아 지난해 출전권을 박탈당했던 전북은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전북은 ACL 통산 32골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과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 더해 지난해 K리그 도움왕 손준호와 국가대표급 중앙수비수 홍정호를 보강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른 미드필더 이재성과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그리고 '브라질 공격수 트리오' 로페즈, 티아고, 아드리아노가 공격진을 구성했습니다.

첫 상대인 가시와는 전북을 상대로 5승 1무,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전북의 '천적'입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챔스리그 출격을 앞둔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가시아와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전주성이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북은 같은 E조에서 가시와, 키치SC(홍콩), 톈진 취안젠(중국)과 2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다툽니다.

또 지난해 K리그 4룡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제주는 14일 저녁 7시 45분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제주는 지난해 16강에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2009년부터 K리그에서 챔스리그 참가팀이 네 팀으로 늘어난 이후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 밖에 울산은 내일 저녁 5시 반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 수원은 14일 오후 5시 반 호주의 시드니FC와 각각 조별리그 개막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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