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규제하니 중대형 아파트 몸값 뛰네

주택시장에서 최근 중대형 아파트 몸값이 뛰고 있습니다.

부동산114가 주택면적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아파트값은 8·2부동산 대책 이후 6개월간 평균 2.94%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60㎡ 아파트값이 2.38%, 전용 60∼85㎡가 2.78% 오른 것에 비해 높은 상승률입니다.

8·2대책 이후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하는 사이 중대형은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대형 아파트는 8·2대책 이전 5개월간 4만 167건이 거래됐으나 대책 이후에는 4만 342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율이 강화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주택형을 예전보다 넓게 쓰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