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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엉뚱한 문구 하나로 날개돋힌 소시지…사장님의 아이디어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서 쓸쓸히 야근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3천 개가 넘는 상품평에 일일이 답을 남기는 그는 한 소시지 업체 사장 장순필 씨입니다.

제품 문구에 적힌 '소시지 판매 1위 하고 싶다'라고 쓰인 문구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학생 시절 카피라이터를 꿈꿔왔던 터라 솔직하고 눈에 띄는 광고문구 하나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그가 문구를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꼭 1등을 하고 싶다는 마음 역시 진심인데요, 매출 순위가 많이 높지 않아서 아직 어디에 자랑할 처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하고 조금은 엉뚱한 문구가 화제가 된 후 장필순 사장의 이름도 검색량이 급증했습니다.

이후 매출이 평소보다 3~4배 정도 올라가서 직원들이 많이 바빠졌는데요, 이렇게 돈을 벌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설이나 추석엔 푸드뱅크나 복지관에 음식을 기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문 대통령 취임할 때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소망을 담아서 청와대에 무작정 소시지를 보냈고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따뜻한 성원에 감사하다며 답장이 오기도 했습니다. '판매 1위를 하고 싶다'라는 문구처럼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기발한 댓글 하나로 온라인 달군 소시지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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