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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만난 문 대통령-김여정…北 예술단 공연 함께 관람

문 대통령 "소중한 불씨를 횃불로…다 함께 노력하겠다"

<앵커>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국립국장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벌써 네 번째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중한 불씨를 키워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1일) 저녁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다시 만났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갑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여러분들이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사 김여정과 나란히 앉아 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습니다.

방문 첫날 저녁 개막식에서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어제 청와대 접견과 오찬, 다시 장소를 옮겨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 공동 응원에 이어 오늘 예술단 공연 관람까지.

문 대통령은 김여정을 사흘 동안 무려 4차례나 만났습니다.

김여정 등은 이틀 연속 서울과 평창을 매일같이 오가며 새벽 1시 반이 넘어 숙소에 돌아오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여정이 특사 임무 외에도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한 건 그만큼 북측이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대통령부터 총리, 통일장관, 비서실장까지, 돌아가며 북측 대표단과 오찬, 만찬 자리를 갖는 등 접촉면을 넓혀가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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