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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조 특보' 곳곳 화재…쉽사리 안 잡히는 '삼척 산불'

<앵커>

오늘(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원도 삼척에선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졌는데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삼척시에서 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삼척시 노곡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근처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처음 불이 시작된 주택 1채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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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숲속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낮 12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등산로 초입이었던 덕에 불은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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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비닐하우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5시 반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화훼단지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동과 안에 있던 묘목, 보일러 등이 불탔습니다.

낮 12시 40분쯤에는 근처 서초구 원지동의 화훼농가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4개 동이 피해를 봤습니다.

오늘은 경북·강원 지역에 건조 경보가 내려진 것을 비롯해 충남·호남·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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