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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의 강력한 라이벌…두쿠르스 "대결 기대"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스켈레톤 윤성빈의 강력한 라이벌, 라트비아의 두쿠르스입니다. 두쿠르스는 윤성빈과 멋진 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주행 훈련을 한 두쿠르스는 트랙 얼음 상태가 좋아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윤성빈과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스켈레톤 국가대표 :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봄과 가을에 여기 왔을 때와는 얼음 상태가 다른데 점차 적응하고 있습니다.]

두쿠르스는 2009년부터 8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올 시즌 세계 4위로 떨어졌는데 지난여름 무릎 부상 때문에 3개월간 훈련을 하지 못해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장에는 윤성빈의 영국인 코치 리처드 브롬리가 나와 두쿠르스의 주행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열흘간 체력 훈련에 주력했던 세계 1위 윤성빈은 오늘(11일) 결전지 평창에 입성했습니다.

윤성빈은 올림픽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선수촌 대신 경기장 근처 별도의 숙소에 머무르고 총 6차례 공식 주행 연습 가운데 2차례만 실시해 전략 노출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리처드 브롬리/스켈레톤대표팀 코치 : 윤성빈의 주행 라인을 보여주기 싫습니다. 경쟁자들이 분석하고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좋은 라인은 보여주기 싫습니다.]

윤성빈과 두쿠르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스켈레톤의 진정한 1인자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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