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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규모 4.6 포항 여진 위력, 규모 5.4 본진의 16분의 1 수준"

기상청 "규모 4.6 포항 여진 위력, 규모 5.4 본진의 16분의 1 수준"
오늘(11일) 오전 5시 3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여진의 위력은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본진의 '1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통상 지진 규모가 1이 커지면 에너지는 32배 늘어난다면서 같은 계산 식에 따라 이번 규모 4.6 여진의 에너지를 계산한 결과 규모 5.4였던 본진의 16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진도 잇따라 오늘 오후 1시 30분 현재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모두 91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5시 3분 규모 4.6 여진 발생 이후 여진이 잇따라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 모두 8차례의 여진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 4.6 지진 발생 직후인 5시 7분에 규모 2.5의 여진이 발생했고, 이어 규모 2.2 여진 두 차례, 규모 2.1 여진 네 차례 발생한 뒤, 12시 49분에는 규모 2.4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생한 규모 4.6 여진은 본진이 발생한 위치로부터 남서쪽으로 4.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으로 지진 에너지가 진원의 남서쪽에서 북동쪽 방향에 쌓였다면서 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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