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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도 '흔들'…올림픽 시설은 '내진 설계'

강릉서도 '흔들'…올림픽 시설은 '내진 설계'
오늘(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발행한 규모 4.6 지진과 관련해, 오전 8시 현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지역에 지진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오전 5시 4분부터 오전 5시 18분 사이에 119에 문의전화 12건이 접수됐습니다.

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는 "집이 흔들렸다. 지진이 났느냐, 어디서 났느냐"는 등 지진 감지 신고 3건이 들어왔습니다.

2건은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1분 뒤, 나머지 1건은 3분 뒤에 접수했습니다.

강릉 올림픽 선수촌이나 미디어 촌에서는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활강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에서도 지진 감지 119 신고는 없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정도 문의가 있었다"며 "피해 신고는 119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규정에 따른 내진 설계로 지었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신설 경기장 6곳은 진도 6.0, 평창 개·폐회식장은 진도 6.5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습니다.

강릉 컬링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한 6개 경기장도 내진 설계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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