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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1호 골 폭발…스완지는 번리에 1대 0 승리

기성용, 시즌 1호 골 폭발…스완지는 번리에 1대 0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기성용은 오늘(11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 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성용은 카일 노턴이 문전이 찔러준 공을 조르당 아유가 처리하지 못하고 흘리자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성용의 올 시즌 1호 골입니다.

기성용이 골 맛을 보기는 2016년 5월 7일 웨스트햄전 이후 무려 645일 만입니다.

지난 4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해 EPL 개인 통산 155경기에 나서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기록을 새롭게 쓴 기성용은 2선 공격수로 득점력까지 장착했습니다.

기성용은 오는 6월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공수를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기성용은 몇 차례 정확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다가 0대 0으로 맞선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활약한 기성용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9점을 받았습니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으로 시즌 7승 6무 14패(승점 27)를 기록해 전체 20개 구단 중 15위에 랭크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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