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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올림픽 혁신할 것" 알리바바-IOC 협력 다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IOC의 공식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올림픽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마윈 회장은 10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알리바바 홍보관 공식 개관식에서 올림픽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마윈 회장은 "올림픽을 디지털화하고 더 좋은 솔루션 등을 적용한다면 공정한 경쟁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더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IOC와 협력해 올림픽을 위한 기술 발전에 힘쓰고, 선수들과 올림픽 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알리바바는 2017년 1월 IOC와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합니다.

알리바바는 지구촌의 청년, 중소기업 등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작은 이들의 위대함을 위하여'를 표어로 삼아 한국, 중국, 미국 등에서 홍보 활동을 합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에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 디지털을 접목해 입장권 판매 효율화, 관람 동향 분석, 기념품 유통망 구축 등을 추진합니다.

알리바바는 이번 스폰서 경험을 토대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스폰서로서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마윈 회장은 "평창에서 기술 활용을 통한 미래 올림픽의 비전을 보여주려 한다"며 "평창에서 출발해 도쿄, 베이징까지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알리바바가 올림픽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우리는 더 효율적으로 올림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협력해 올림픽 팬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관식에는 마윈 회장과 바흐 위원장 외에도 이희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 전 NBA 농구 선수 야오밍, 전 미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 미셸 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크리스 텅은 이날 행사에서 미래 올림픽을 이끌어갈 '알리바바 클라우드 ET 스포츠 브레인'을 공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솔루션인 'ET스포츠 브레인'은 스포츠 팬, 개최 도시, 경기장, 운동선수, 조직위원회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향후 올림픽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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