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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증강현실…외신이 꼽은 개회식 하이라이트

한반도기·증강현실…외신이 꼽은 개회식 하이라이트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의 10대 하이라이트를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가 가장 먼저 소개한 하이라이트는 증강현실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 이벤트는 평창 스타디움을 메운 관중을 즐겁게 했을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시청자를 겨냥한 요소도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개막식 때 증강현실이 재현한 하늘의 별자리를 제시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짜 '디지털 불꽃놀이'가 논란을 일으킨 것과 대조를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한 단일팀이 한반도기 아래 동반 입장한 장면도 개회식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하이라이트입니다.

가디언은 익숙지 않은 한반도기를 든 한국 선수들이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적인 인기곡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온 것도 당시 행진하던 미국, 몬테네그로, 몰도바, 몰타, 몽골 등의 선수단에 인상을 남겼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어 통가 국가대표인 '근육맨'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웃통을 벗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태평양의 섬나라 버뮤다 선수단이 강추위에도 빨간 반바지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국가대표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s from Russia·OAR)'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점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흉내 내는 '코스프레' 인물들이 개회식장에 등장한 점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개회식장 안팎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을 빼닮은 인물 두 명이 나란히 걸으면서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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