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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이찬오 이어 정석원까지…'연예계 흔드는 마약 스캔들'

쿠시·이찬오 이어 정석원까지…'연예계 흔드는 마약 스캔들'
배우 정석원이 마약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면서 연이은 마약 사건에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8일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 정석원의 소속사 역시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정석원은 간이 시약 검사를 받은 뒤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마약에 손댄 이유에 대해서 “호기심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더 조사를 한 뒤 판단할 예정이다.

정석원은 지난해 5월 백지영과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5년 동안 많은 노력 끝에 부모가 돼 많은 축하를 받은 터라 이번 사건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이에 앞서 스타 셰프 이찬오가 지난해 12월 마약 흡입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 충격을 줬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10월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들고 들어오다 발각됐다. 당시 그는 해당 마약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이 기각돼 이찬오 셰프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명 작곡가 쿠시가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됐다. 쿠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꺼내다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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