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전격 도입한 스마트 안경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제작된 이 스마트 안경은 5m 거리에서 2~3초 이내에 얼굴 인식이 가능하며 경찰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 바로 신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경찰이 보고 있는 것을 실시간 영상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달 초 스마트 안경을 도입한 허난성 정저우시 경찰은 이미 범죄 용의자 7명과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는 26명을 적발했습니다.
경찰 측은 "미심쩍은 사람을 발견했을 때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경찰서에 데려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특히 이동 인구만 수십억 명에 달하는 춘절 대이동 기간에 소매치기와 절도 등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국이 이 기술을 반체제 인사나 소수민족 운동가들을 추적하고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이 일반 시민들의 정보를 임의로 수집해 사생활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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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QQ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