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외화벌이 일꾼' 조기 강제송환 않겠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정한 시한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투입되는 자금줄을 옥죈다는 취지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말까지 귀국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해 12월 의결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카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북한 국적자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로 정한 시한이 만료될 때까지 러시아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전제를 토대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