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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찬기도회서 '북한 잔혹성' 부각…탈북자 이야기 소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목발 탈북'으로 유명한 지성호 씨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여야 상하원 의원과 각료 등 3천500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제6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지 씨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쿠바, 베네수엘라, 북한 등 다른 나라들에서 수백만 명이 억압적이고 잔혹한 정권 아래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미국은 압제와 종교적 박해에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탈출하기 전 지성호는 북한 관리들로부터 고문을 받을 때 희망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준 한 가지는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암송하는 것이었다"면서, 지 씨를 희망의 상징으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 무대에 지 씨를 등장시켰고, 지난 2일 백악관으로 지 씨를 포함한 탈북자 8명을 초청한 데 이어 열흘 새 벌써 세 번째로 주요 행사에서 지 씨를 거명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중요한 연례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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