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가드레일 들이받고 전복…운전자 사망

<앵커>

간밤에 서울의 한강 다리 위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파주에 한 지하차도에서는 언 길에 미끄러져서 차 15대가 차례로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찌그러진 채 길 한복판에 누워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차량 안에 있는 운전자를 빼냅니다.

[차량 안에 남성 1명, 구조해야 할 사람이 있어요.]

오늘(9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원효대교에서 35살 전 모 씨가 몰던 흰색 프라이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운전자 전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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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0여 대가 방향을 잃은 채 뒤엉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의 한 지하 차도에서 15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얼어붙은 도로가 원인이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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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짜리 건물 맨 끝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서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천 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났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