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 최휘 북한 체육지도위원장 '제재 면제' 승인…방남 허용

유엔, 최휘 북한 체육지도위원장 '제재 면제' 승인…방남 허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북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 북측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안보리가 북한의 연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해 6월 2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2356호에서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입니다.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대북제재위가 '제재 면제'라는 예외를 인정해 한시적으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결정한 것입니다.

유엔이 제재 대상자에게 이와 같은 예외를 적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최 위원장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고 23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 전체의 방남 허용을 요청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유엔이 아닌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 등은 "이번 면체 조치는 대표단 전체에 적용된다"며 "이는 대북 사치품 수출 금지 제재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선물 등의 목적으로 사치품을 한국에서 북한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한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