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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강유미, '질문특보' 답지 않게 쓸쓸히 물러 선 사연은?

‘블랙하우스’ 강유미, '질문특보' 답지 않게 쓸쓸히 물러 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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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 날 ‘이슈브리핑 & 흑터뷰’ 코너에서는 현재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검사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영화 ‘밀양’과 놀랍도록 닮아있는 이번 사건. 이를 시작으로 과거 유명인 성추행 사건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어이없는 변명과 셀프용서가 난무했던 그때 그 사건들을 들춰보며 잊을 만하면 터지는 성추행 사건의 여파를 살펴봤다.

이어 '흑터뷰'에서는 강유미 질문특보가 판사 사찰 논란의 중심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강유미는 당당함과 당돌함으로 무장하고 무작정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집 앞까지 쫓아갔지만, 곧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길고 긴 망설임 끝에 그녀가 누른 초인종 앞에 나온 사람은 당사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그런 거(인터뷰) 하지맙시다"라고 거절했고, 강유미는 당황한 나머지 "사찰을 지시하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지 못했다.

평소 "다스는 누구겁니까?", "가상화폐는 무엇입니까?"라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던 그녀이기에 위축된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고민하던 강유미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예의가 너무 없는 것 아니냐"는 양 전 대법원장의 말에 다시 물러섰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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