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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상 첫 분기 실적 흑자…주가 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9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전년도 같은 기간 1억6천700만 달러 적자에서 급반전한 것은 대규모 비용 삭감을 통해 가능했다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밝혔습니다.

매출도 7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습니다.

월간 이용자 수는 3억3천만 명으로 전년도 보다 4% 증가했지만, 이전 분기와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이용자 수는 오히려 6천900만 명에서 6천80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트위터가 140자 글자 수 제한을 280자로 늘리면서 사람들이 트위터에 머문 시간이 늘어난 것은 광고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밀려 이용자 수 정체로 고전하던 트위터는 지난 2016년 중반 시장에 매물로까지 나와 구글, 디즈니, 세일즈포스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된 후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해왔다.

트위터의 실적 호전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한때 20%가량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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