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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언론이 여성선수 공평하게 다뤄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언론이 여성 선수들을 공평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드리 아줄래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포츠 관련 미디어 콘텐츠의 4%만이 여성을 다루고 있으며, 여성이 스포츠 뉴스를 전하는 비중도 전체의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줄래 총장은 미디어들이 여성 운동선수의 외모와 가족관계 등에 초점을 두고 보도하는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이 여성 운동선수들이 이룬 업적을 남성 코치 또는 트레이너들의 공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다.

아줄래 총장은 "남녀평등을 위한 투쟁은 우리의 임무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는 평창올림픽과 오는 2월 13일 '세계 라디오의 날'(World Radio Day)을 맞아 미디어가 남녀 운동선수를 차별적으로 다루는 방식의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교류를 통한 인류평화 증진을 목표로 조직된 유엔의 전문기구다.

작년 11월 취임한 아줄레 총장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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