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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①] 北 열병식 강행…ICBM급 미사일 대거 등장

<앵커>

이렇게 평창에서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8일) 건군절 열병식을 강행했습니다. 대규모로 진행된 열병식에는 북한이 핵 무력 완성이라고 선전하는 화성 15형을 비롯한 ICBM급 전략 미사일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건군절 70주년인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검은색 코트에 중절모를 쓴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주석단에서 직접 지켜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용감히 싸워나갑시다.]

북한 미사일 부대의 선두에 처음 공개되는 신형 미사일이 섰습니다. 모양은 러시아의 단거리 미사일 이스칸달과 흡사합니다. 바퀴 축 9개짜리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린 거대한 미사일도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핵 무력 건설의 완성을 선언한 ICBM급 화성 15형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만 3천km에 달해 미국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무적의 대오군입니다.]

지난해 7월 2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급 화성 14형도 주석단 앞을 지나갔습니다. 화성 14형과 15형이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등장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와 괌 포위 사격 위협을 했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까지 총출동했습니다.

화성 12형은 지난해보다 2기 많은 6기가 등장해 북한 전략군의 주력 미사일임을 암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열병식②] 핵 언급 않고, 규모 줄이고…미국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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