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대 금융 지주·은행, 지난해 순익 10조 원 육박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은행의 순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며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대출이 많이 늘어나며 이자이익으로만 26조원을 거둬들인 덕분입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조7천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KB금융의 순이익이 3조3천119억원으로 54.5% 늘었고, 신한금융지주도 2조9천179억원으로 5.2%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2조368억원)과 우리은행(1조5천121억원)도 각각 53.1%, 19.9% 늘어났습니다.

4대 금융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지난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이 많이 늘어나며 막대한 이자이익을 거둔 덕분입니다.

지난해 4대 금융사의 이자이익은 25조8천831억원으로 2016년보다 2조6천136억원(11.2%) 늘었습니다.

금융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이 1조3천75억원(20.4%)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신한금융이 6천376억원(8.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라갔지만, 예금금리는 그만큼 오르지 않으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돼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습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NIM은 1.71%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올라갔고, KEB하나은행도 1.53%로 0.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한은행은 1.58%로 0.09%포인트 상승했고, 우리은행은 1.47%로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