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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수지·박보검…평창올림픽 성화 들고 뛴 ★들

유재석·수지·박보검…평창올림픽 성화 들고 뛴 ★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00일간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돈 올림픽 성화는 9일 평창에 입성,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된다.

지난해 10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평창 성화는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피겨여왕’ 김연아 홍보대사가 나란히 안전램프를 들고 전세기에서 내렸고, 이후 성화는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해 101일간 2,018km를 달리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기서 7,500은 남북한 인구를 뜻하고, 2,018km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뜻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큰 행사이기에,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스타들이 기꺼이 성화봉을 들고 뛰었다.

연예인 중 가장 먼저 성화봉송 주자로 달린 사람은 ‘국민MC’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11월 1일 인천에 성화가 도착한 날, 국내 성화봉송 1번 주자였던 ‘피겨꿈나무’ 유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체 두번째로 성화를 들었다. 유재석은 “가문의 영광이고 평생 언제 이런 일이 있겠나. 많은 분들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후 유재석과 함께 MBC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성화봉송 첫날 주자로 활약했다.

인천을 떠난 성화는 11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밝혔다. 가장 먼저 성화는 바다 건너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선 11월 3일 그룹 I.O.I 출신의 김소혜가 성화봉을 들었고, 이어 11월 6일에는 역시 I.O.I 출신인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부산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김해, 거제, 통영, 창원, 밀양, 창녕 등 경남 일대를 돈 성화봉송은 전라도로 넘어왔다. 11월 27일에는 전남 곡성에서 배우 곽동연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전라도 곳곳을 누빈 성화는 충청도로 올라왔고, 12월 5일에는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부여에서 성화봉송을 했다. 이어 12월 14일에는 세종시에서 배우 이광수가 성화봉을 들고 뛰었다.

충북, 경북 일대를 돈 성화는 올 1월초 경기도 남부에 입성했다. 1월 5일 수원에서는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 이승훈, 배우 류준열이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1월 8일에는 성남에서 개그우먼 김신영과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 다섯 멤버가 주자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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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다시 인천에 들어온 성화. 인천출신 래퍼그룹 리듬파워가 고향을 대표해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1월 13일부터 나흘간, 가장 많은 연예인이 참여한 서울에서의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13일 첫날,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빅스 레오, I.O.I 출신 전소미,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정찬우 등이 참여했다. 또 다니엘 린데만-알베르토 몬디-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방송인들도 대거 성화봉송 주자로 함께 했다.

14일 둘째날에는 위너 송민호, 배우 정경호, 2AM 정진운, 개그맨 김준현, 김재우, ‘윌리엄 아빠’ 샘해밍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고, 15일 셋째날에는 배우 차승원, 안재욱, 박성웅, 모델 한혜진, 장윤주, 가수 션, 악동뮤지션 수현, 빅스 엔, 태진아,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등이 함께 했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던 16일에는 걸그룹 우주소녀(연정, 설아, 엑시, 보나, 루다) 다섯 멤버와 AOA(설현, 지민, 찬미), 마마무(화사, 휘인, 문별), 배우 김상중, 박보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서울을 지나 경기도 북부로 올라온 성화봉송 릴레이. 1월 18일 고양시에선 슈퍼주니어 동해와 예성, 방송인 노홍철,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성화봉을 들었다. 그리고 1월 21일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심지, 강원도로 성화봉송이 이어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의 홍보대사인 배우 장근석은 1월 29일 춘천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고, 이어 30일에는 홍천에서 가수 인순이가 성화봉을 들었다. 강원도에선 이색적인 방식으로 성화봉송을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2월 6일 동해에서 성화봉송을 한 래퍼 씨잼은 바다열차를 탔고, 7일 정선에서 참여한 배우 김보성은 병방산에서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며 성화봉송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전인 8일에는 강릉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이날 강릉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격한다. 소진, 유라, 민아, 혜리 네 멤버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 성화봉송이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올림픽의 성화봉송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스타든 일반 시민이든, 성화에 담은 마음은 동일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모두의 희망과 열정을 빛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는 것. 그 간절한 마음을 품은 성화가 이제 9일, 평창에 입성해 본격적인 평창올림픽의 개막을 알린다.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홈페이지, 수지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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