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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 공격할 때 IS 조직원 대거 기용"

"터키, 쿠르드 공격할 때 IS 조직원 대거 기용"
▲ 시리아 쿠르드민병대(YPG) 여전사

터키가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장악한 쿠르드 민병대 격퇴전에 IS의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터키가 아프린에서 전개 중인 쿠르드 민병대 격퇴전에 투입된 전투 요원의 대다수가 IS 조직원 출신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IS 조직원 출신의 한 통신원은 인디펜던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프린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들은 터키군이 전술을 바꾸도록 훈련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IS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IS 조직원 출신을 기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터키 정부가 훈련 과정에서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IS의 전매특허인 자살폭탄이나 차량폭탄 테러는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를 자국 내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의 분파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아프린에서 몰아내겠다며 지난달 20일부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아프린 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이 놀라울 만큼 알카에다와 연계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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