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욱일기는 되고 독도는 안 되고?…'IOC 이중잣대' 논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올림픽에 정치성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죠, 하지만 이 정치성 배제 원칙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IOC 이중잣대'입니다.

어제 IOC 공식 SNS에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평창올림픽 선수촌을 소개하는 게시물에 등장한 것인데요,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이었던 일본의 군대가 쓰던 깃발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렇게 IOC 공식 SNS에 버젓이 등장한 겁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일본 체조 대표팀이 욱일기가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메달까지 땄지만, IOC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한국대표팀 골리 맷 달튼 선수는 평창 올림픽을 맞아 헬멧에 이순신 장군을 새겼다가 IOC로부터 착용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6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팀 박종우 선수는 '독도는 우리 땅'이란 표어를 들고 달렸다가 IOC의 진상조사를 받았고, 메달 시상식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욱일기는 되고, 이순신 독도는 안된다는 IOC의 잣대에 누리꾼들은 "아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욱일기가 허용되는 게 말이 되냐???" "유럽 선수가 나치 마크 달고 나오면 그것도 눈감아주려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