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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기업 폐쇄 1개월째…찬서리 맞은 북·중 접경 北 호텔·식당

중국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차원에서 지난달 9일 북한기업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린 지 8일로 한달째를 맞는 가운데 북중접경의 북한 호텔과 식당들은 대부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당을 포함해 일부 북중 합작기업은 중국인 명의로 소유를 변경해 영업을 하고 있으나, 폐쇄명령으로 대다수 업체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북중 합작기업의 대표격인 랴오닝성 선양 소재 4성급 칠보산 호텔의 경우 한달째 투숙객을 전혀 받지 않은 채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전에도 칠보산 호텔에선 경비원 1명이 출입구를 통제하면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경비원은 "일반 접객원은 출근하지 않고 행정분야 직원만 일부 출근했다"며 호텔 진입을 막았습니다.

문 틈과 외부 유리벽을 통해 살펴본 호텔 내부는 전등이 꺼져 어두컴컴했고, 투숙객 안내 코너엔 직원들이 아예 없었습니다.

호텔 내부의 북한 고려항공 사무소와 북한 식당·커피숍은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입구 위에 설치됐던 '칠보산호텔' 간판은 지난달 9일 철거됐으며, 그 이후 아무런 간판도 내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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