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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온 보안요원·경찰 줄줄이…노로바이러스 비상

<앵커>

올림픽을 돕기 위해 온 보안요원과 경찰들이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에 줄줄이 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가 여든여섯 명인데 혹여 선수들한테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G1 이청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에서 보안 검색을 맡은 안전요원 58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숙소에 함께 머문 1천여 명의 안전 인력 전원도 격리된 채 감염 여부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보건당국은 이들이 묵었던 숙소의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지하수와 음식 재료 등 노로바이러스 오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민간보안요원 : 물탱크 청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단수예요.]

이에 따라 군 병력 900여 명이 긴급 투입돼 올림픽 경기장 입구 등의 보안 검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비위생적인 환경과 사람 간 접촉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공용시설이 많은 곳에선 항상 추가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추가로 집단 발병자가 나오면서 조직위는 비상입니다.

IOC 직원 3명을 비롯해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릉 미디어촌 순찰업무를 맡은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 12명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와 소독장치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등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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