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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북한전략 지켜봐야…비현실적 기대에 빠져선 안 돼"

프라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향후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지에 대해 "비현실적 기대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평창 올림픽 참석차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 중인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dpa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선수단과 응원단 등을 파견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추구하는 전략이 무엇인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인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국과 미국, 일본을 위협해온 통상적인 관행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강도 높은 수사가 긴장을 고조시켜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 출신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외무장관을 지냈다.

6∼7일 이틀간 일본 방문을 마친 슈타인미아어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한 하고 9일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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