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통신사 고객 80만명 개인정보 유출

스위스 최대 통신기업인 스위스컴은 7일(현지시간) 작년 말 데이터 보안 시스템이 훼손돼 고객 8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스위스컴은 제휴 기업을 통해 고객 데이터 시스템에 접근한 조직이 가입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을 빼냈지만, 암호와 대화 내용, 결제 수단 등 주요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정기 점검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 SRF는 스위스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고 전했다.

우르스 쉐피 스위스컴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80만 명은 스위스 인구의 10%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