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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北과 접촉 여지…압박 메시지는 그대로

펜스 美 부통령, 北과 접촉 여지…압박 메시지는 그대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 측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펜스 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표단장으로 오늘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이 김여정 등 북측 인사와 접촉할지, 또 만난다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결정할 거라는 취지입니다.

대화론자인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펜스 부통령 스스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접촉 자체를 마다하진 않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어제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조만간 전례없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를 확고하게 보냈습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올림픽에서 북측 인사를 만난다고 해도 할 말은 압박 뿐'이라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외신들은 김정은의 '실세 여동생' 김여정의 방한으로 '미북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여정이 미 정부의 제재 대상이어서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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