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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김여정 방남에 큰 관심…미북 고위접촉 가능성 주목

외신도 김여정 방남에 큰 관심…미북 고위접촉 가능성 주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 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원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김여정과 펜스 미 부통령,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거론하며 얼마 전까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북미 간 접촉이나 조우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방카 선임고문은 폐막식, 김여정은 개막식 참석이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을 '실세 여동생', '핵심 인물'로 표현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올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김 씨 일가의 첫 공식 한국방문이라며 "남북은 물론, 어쩌면 북미 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을 높이는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유엔 안보리 또는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인 김여정과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을 고위급대표단에 포함시킨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롱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미 CNN 방송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의 한국 방문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잠재적 돌파구를 위한 희망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김여정의 방한을 통해 북한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는 전문가 분석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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