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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펜스, 최대 압박 강조…북측과 만날 계획 없다"

美 국무부 "펜스, 최대 압박 강조…북측과 만날 계획 없다"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나 그 이후에 어떠한 북한 관료와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측 사이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펜스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북한 인사들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지켜보자"며 여지를 열어놓은 데 대한 원론적 답변으로 보입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과 (펜스) 부통령은 우리가 올림픽에 갈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한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에서 변화는 없다. 북한은 최종적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갈망을 버려야 한다. 이런 갈망을 버리고 중단해야 아마도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 그들과 기꺼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펜스 부통령의 (올림픽) 방문은 한미 동맹의 힘을 더 보여주고 전 세계에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또 많은 증거로 입증된 인도주의적 권리 남용 문제를 전 세계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미국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축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한, 노어트 대변인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낙마 이후 주한 미 대사의 공백 사태가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정보는 백악관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우선 누군가를 찾아야 하고, 그다음에 신원 조사를 해야 하며, 그 후에 지명을 해야 한다. 이는 때때로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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