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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라와의 대결은 '한일전'"…각오 다진 이상화

<앵커>

평창올림픽 소식입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어제(6일) 결전지인 강릉에 도착해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와 올림픽 경기장에서 나란히 훈련을 펼쳤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고다이라와 대결을 '한일전'이라고 표현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강릉 선수촌에 입촌한 이상화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벌로 향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고다이라 나오도 훈련했는데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간단히 우리말로 인사를 주고받고는 각자 훈련에 몰두했습니다.

이틀 먼저 결전지에 입성한 고다이라가 뜨거운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진 데 대해 이상화는 화끈하게 받아쳤습니다.

[이상화/평창올림픽 빙속 국가대표 : 늘 뜨거웠고 저희는. 한일전이죠. 한일전이죠.]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말로 '빙속 여제' 다운 승부 욕을 드러냈습니다.

[기사를 보면 다 제 얘기가 아니라 '그 선수'(고다이라) 얘기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니까 저에게 포커스를 맞춰줬으면 좋겠고. 그냥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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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선수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차준환/평창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 입장할 때 '올림픽 연습에 온 걸 환영한다' 이런식으로 설명할 때 되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김연아의 밴쿠버 금메달을 도운 지 8년 만에 다시 우리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나서게 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이 준비를 아주 잘했다며 올림픽 '톱 10' 진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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