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로 최소 29명 매몰…"2주 이상 지진 계속될 듯"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02.07 07:16 수정 2018.02.07 09: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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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더 확인된 상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타이완 방송은 물론 CCTV 같은 중국 본토 매체들도 계속 지진 상황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북동부에 위치한 화롄 지역은 지난 4일부터 지진이 시작돼 오늘(7일)까지 1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기간 동안 5.0 규모 이상의 지진이 다섯 차례나 발생했고, 그중 7.0 규모의 지진도 있었는데 어젯밤 발생한 6.5 규모의 지진이 화롄시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붕괴된 통슈아이 호텔의 직원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구요, 부상자 수도 200명이 넘었는데 그중 중상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11층짜리 호텔뿐 아니라 화롄 시내에 있는 여러 건물들이 붕괴됐습니다.

이 건물들에 최소 29명이 매몰돼 있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고 매몰 현장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진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인데요, 타이완 기상당국은 앞으로 최소 2주 이상 길게는 3주 정도 지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화롄 지역이 관광지라서 우리 외교부에서도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피해자 중에 우리 관광객이나 교민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주민들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화롄 지역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요, 또 지진 발생 지역 인근 100km 안에 있는 3개의 원자력 발전소는 안정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