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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화롄 규모 6.5 강진…"2명 사망·200여 명 부상"

<앵커>

오늘(7일) 아침에는 나라 밖에서 급한 소식들이 많습니다. 먼저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우리 시간으로 어제밤 11시 쯤 규모 6.5에 지진이 나서 호텔과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는 2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친 걸로 돼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건물 아래층이 완전히 주저앉으면서 곧 쓰러져 버릴 듯 기울어졌습니다. 도로는 곳곳이 갈라져 울퉁불퉁해졌습니다.

건물 외벽에 매달린 구조대원들이 건물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구출해냅니다.

타이완 북동부 항구도시 화롄 지역에 어젯밤 11시 50분쯤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통슈아이 호텔을 비롯해 대형 건물들이 여러 채 붕괴했고 고가도로를 지탱하던 기둥들도 무너졌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6명이 투숙했던 호텔을 비롯해 무너진 건물들이 많아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 정부는 즉각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소방구조대원과 군병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동부 해안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이 지역에서만 100여 차례의 지진이 계속 발생했고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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