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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에 제주공항 활주로 한때 폐쇄…64편 결항·19편 회항

'눈보라'에 제주공항 활주로 한때 폐쇄…64편 결항·19편 회항
6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려 활주로가 한때 폐쇄돼 8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에 눈이 쌓이자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운영재개 시각은 애초 오후 1시 50분께였으나 계속된 눈보라 때문에 제설작업이 끝낸 후에도 활주로에 다시 눈이 쌓였습니다.

이로 인해 활주로 제설작업을 다시 진행하면서 운영재개가 늦춰졌습니다.

공항공사는 장비 12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한 후 오후 3시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활주로가 3시간 가까이 폐쇄되자 운항 예정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64편(출발 33·도착 31)이 결항했고, 82편(출발 52·도착 30편)이 지연됐고, 19편은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결항편 승객과 항공편 탑승을 기다리는 이용객 등 현재 1만여명이 대기하는 것으로 공항공사측은 예상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되자 그다음 순차적으로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의 결항·지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384편(출·도착 기준), 국제선 31편(〃)이 운항할 예정이었고, 항공사들은 결항편 승객을 수송하기 위한 임시편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저시정특보는 해제됐습니다.

강풍특보, 윈드시어(돌풍)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현재 적설량은 3㎝입니다.

제주공항은 폭설이 쏟아진 지난달 11일에도 하루 동안 세 차례나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항공편 177편이 결항했고, 13편이 회항했습니다.

201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체류객은 대략 2천500명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1월 23∼25일에도 한파와 폭설로 42시간 활주로가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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