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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규제에 비트코인 또 폭락…7천 달러도 붕괴

<앵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밤새 또 폭락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와 금융기관들이 규제에 나서면서 최근 두 달 사이 60% 넘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만 9천 달러를 넘어섰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6일) 미국에서 7천 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점 대비 60%가 넘는 낙폭입니다.

리플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나머지 주요 가상화폐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대금 결제를 우려한 미국과 영국의 주요 은행들은 신용카드로 가상화폐 매입을 금지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해외 플랫폼을 포함해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된 모든 웹사이트를 차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폐쇄만으로는 가상화폐 거래를 완전히 뿌리 뽑는데 실패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는 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설명입니다.

미 국세청도 나서 가상화폐 거래로 이득을 봤는데도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가상화폐 1테더를 발행할 때 1달러를 예치한다고 했던 테더의 지급 보증 논란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4천 5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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