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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재 피해 모잠비크와 불법 거래…수백만 달러 규모

<앵커>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를 피해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불법 거래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양국의 거래 규모는 수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의 항구입니다. 모잠비크 어선 두 척 사이에 어선이 숨어 있습니다.

[CNN 기자 : 안녕하세요.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배에는 북한 선원이 타고 있습니다. 발견된 어선은 북한의 수산 1호와 수산 2호, 모잠비크와 몰래 수산물 거래를 하는 어선입니다.

유엔 재제에 따라 북한은 국제사회와 수산물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수산 1호는 원래 북한 배로 등록돼 있었지만 지금은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나미비아의 깃발이 달려 있습니다.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군요. 이곳을 떠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북한은 또 모잠비크와 합작회사를 만들어 어업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두 나라의 불법적 거래는 수백만 달러 규모로 이 돈은 북한 외교관들을 통해 다시 북한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유엔 재제에 따라 북한은 국제사회와 수산물 거래를 할 수 없고 합작회사를 만들거나 배를 빌릴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유엔 재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여러나라들과의 거래를 통해 지난해에만 2천 173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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