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춘인데 한파 기승…한낮에도 전국 영하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데 그 말이 무색하게 한파가 기승입니다.

현재 전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정오 시간인데도 지금 이 시각 서울 기온 영하 9.7도, 철원은 11.6,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5, 6도가량 더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한낮에도 전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5도, 춘천·청주 영하 4도, 대구는 영하 1도에 그치겠습니다.

입춘 한파 속에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 특보도 발효 중인 상황인데요, 이들 지역의 눈은 내일(5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 지방에 최고 50cm, 호남 서해안 지방 최고 15cm, 호남 내륙 지방은 3~10cm 충남 서해안 지방에서도 1~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입춘 한파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