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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공연' 15만 명 넘게 신청…"남측 노래 많이 포함"

<앵커>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신청이 오늘(3일) 마감됐습니다. 15만 명이 넘게 신청해 서울 공연은 경쟁률이 468대 1에 이를 정도입니다. 북한 측은 공연에 남한 노래를 많이 포함했다고 전해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오에 마감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 신청에 15만 6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530명을 추첨해 한 사람당 2장씩 무료로 표를 나눠주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24시간 신청을 받았는데 8일 강릉 공연은 280명 추첨에 3만 9천 명이 응모해 경쟁률이 140대 1, 11일 서울 공연은 250명 추첨에 11만 7천 명이 몰려 468대 1입니다.

추첨 결과는 오는 6일, 발표됩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사회적 약자와 실향민 등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지난 1일) : (초청 대상은)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제한되는 사회적인 약자계층, 실향민, 이산가족, 사회 각계인사 등 총 1,100여 명이고요.]

공연 내용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공연에 우리 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자칫 이번 공연이 북한 체제 선전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명칭도 우리 측이 제안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으로 하는 데 북한도 동의했습니다.

공연을 위한 북측 선발대는 모레 5일, 본진은 이튿날인 6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정택,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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