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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공격하면 종말 맞을 것"…인권 문제도 압박

<앵커>

또 미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를 봐도 북미 대화가 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쓰고도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 발간된 미 국방부의 핵 태세 검토보고서입니다.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북한의 어떤 공격도 그 끝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강도 핵무기 개발 계획을 보고서에 새로 넣었습니다.

핵무기 통제와 핵 군축을 강조한 전 오바마 정부와 달리 힘의 우위를 통한 억지력 강화를 강조했다는 평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 8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사흘 전 국정연설, 어젯(2일)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이번 주에만 세 번째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참가와 남북 대화로 정상 국가 흉내를 내고 있지만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불량 국가라는 사실은 바뀐 게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입니다. 올림픽은 잘 되겠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알 수 없습니다.]

이견 없는 보편적 가치인 인권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로 읽힙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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