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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G-6' 개회식 리허설…"칼바람 견뎌야" 집중 점검

<앵커>

평창올림픽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왔죠. 조금 전에는 개회식 리허설도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관령의 칼바람입니다. 평창조직위는 리허설을 하면서 방한과 교통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촌 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회식장이 올림픽 분위기에 한껏 젖었습니다.

평창조직위가 초청한 관중들은 모의 개회식 3시간 전부터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입장권 가격이 최고 150만 원이나 되는 개회식을 무료로 미리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2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구정경/경기도 용인 :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여서, 아이들에게 이걸 경험해보고 또 보게 해주는 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조직위는 교통과 방한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개회식 당일에는 3만 5천 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돼 실제 개회식과 똑같이 대낮부터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KTX역과 환승 주차장에는 셔틀버스 100여 대를 투입해 관중 수송을 도왔습니다.

현재 이곳 기온은 영하 10도로 정말 추운데요, 개회식이 열리는 9일 밤에는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추위에 대비해 담요와 핫팩으로 중무장한 입장객들이 지붕이 없는 개회식장에서 대관령 칼바람을 견딜 수 있을지도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평창조직위는 관중석 뒤쪽에 방풍 막과 난방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는데 실질적인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사실상 마지막 점검인 이번 리허설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 완벽한 개회식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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