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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헬기 2대 동반 추락…장교 5명 숨져

프랑스 육군 항공대 헬리콥터 두 대가 동반 추락해 5명의 군인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부 지중해 연안지방 바르 주(州)의 카바스 인근에서 두 대의 프랑스 육군항공학교 소속 헬기가 잇따라 추락했다.

헬기 한 대는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지방도로로 추락했으며, 다른 한대는 첫 번째 헬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200여m 떨어진 곳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두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5명의 군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희생자들은 모두 프랑스 육군 소속 장교들이다.

사고 헬기의 기종은 프랑스산 가젤 헬리콥터로 1970년대에 취역했다.

이 모델은 프랑스 육군이 정찰·경공격기 또는 훈련기로 쓰고 있다.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일간 르몽드는 최근 수년 사이 발생한 프랑스의 군 항공기 사고로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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