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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렴대옥, 생일날 첫 훈련…北 최은성, 훈련 중 부상

<앵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어제(1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들이 오늘 처음으로 훈련을 펼쳤습니다. 피겨 페어의 렴대옥 선수는 훈련 첫날 19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피겨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 링크에 렴대옥이 환한 미소를 띠며 들어섭니다. 이어 파트너인 김주식이 코칭스태프와 함께 모습을 드러냅니다.

[페어 종목 북한 렴대옥·김주식 선수의 쇼트프로그램입니다.]

다른 나라 페어 팀들이 훈련장에 나오지 않아 두 선수는 마치 자신들의 전용 링크 같은 분위기에서 빙판을 지쳤습니다.

오늘 19살 생일은 맞은 렴대옥은 스텝 시퀀스를 하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고, 김주식은 렴대옥을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을 반복 연습했습니다.

북한 피겨팀의 첫 훈련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 취재진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빙질을 익히며 40분간의 훈련을 마친 두 선수는 취재진을 피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올림픽경기장에서 첫 적응 훈련을 마친 렴대옥-김주식 조는 오는 14일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은성, 정광범 선수도 조금 전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했는데, 훈련 도중 최은성이 넘어지면서 다리를 크게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최은성은 응급차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릉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북한 선수단이 숙소 건물 외벽에 대형 인공기를 걸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홍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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