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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결국 변호사 선임…“탈모에 섭식장애, 말할 수 없는 상황”

하리수, 결국 변호사 선임…“탈모에 섭식장애, 말할 수 없는 상황”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결국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신을 공격해온 누리꾼들을 고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2일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서 “아무 일 없는 척, 행복한 척, 강한 척하고 싶은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죄로 상처받고 슬퍼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 본의 아니게 컴백에 앞서 이런 일이 먼저 생겨 죄송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리수는 그동안 SNS를 통해 자신을 공격하는 악성 댓글을 멈춰줄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성적 비하 발언 등을 그대로 게재하면서 자신에 대한 공격이 상상 이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하리수의 거듭된 요청과 달리 계속해서 상처받을만한 댓글이 달렸고, 결국 하리수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는 현 상태에 대해서 “마음고생 하느라 매일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 없인 잠도 못 자고 섭식장애뿐만 아니라 녹음에도 차질이 생기고 악몽에도 시달리고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편두통과 위염 신경성 장꼬임 및 장염, 머리카락의 탈모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이어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컴백에 앞서 이런 일이 먼저 생겨 죄송하다.”면서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마음의 병을 가지고 거짓으로 살고 싶지는 않기에 저 또한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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