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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개헌안은 '사회주의'…실수인 척 여론 떠본 것"

한국당 "민주당 개헌안은 '사회주의'…실수인 척 여론 떠본 것"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일) 발표한 개헌안을 '사회주의 개헌'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체제를 바꿔야 할 중차대한 개헌을 지방분권으로 덮으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도는 결국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즐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뺀 '민주적 기본질서'로 헌법 제4조를 수정한다고 했다가 '브리핑 실수'였다고 해명한 데 대해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떠보면서까지 자신들의 속셈을 숨긴다는 건 대단히 불순한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국회 헌정특위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도 "민주당 개헌안은 진영논리에 충실한 지지층을 위한 개헌 의도로 국민 개헌과는 거리가 멀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주 의원은 "얼치기 사회주의 요소가 많이 드러났고, 국민 대통합을 주장하지만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헌법상 자유의 가치를 날라리 껌값으로 여긴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민주당 전 의원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사정으로 봤을 때 브리핑 실수가 아니라 짧은 시간 내 거센 반발에 직면해 취소한 것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하며 소홀히 취급했고, 정치적 이익에 개헌을 이용하려는 속셈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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