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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착한 북한 선수단…"인민들에게 기쁨 주고 싶다"

북한 선수단도 어젯(2일)밤 강릉 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피겨 페어의 렴대옥, 김주식 조는 올림픽에서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출전 각오를 밝혔습니다.

북한의 렴대옥, 김주식 조는 지난주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동메달을 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요,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주식/북한 피겨 페어 선수 : 우리가 한마음이 돼서 화답하니까 그게 좋았습니다.]

특히 19살인 렴대옥은 평창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렴대옥/북한 피겨 페어 선수 : 우리가 민족의 존엄을 어깨에 짊어지고 나가는 것만큼 경기를 더 잘해서 우리 조국 인민들과 우리 동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습니다.]

두 선수는 북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기량이 급성장했는데 특히 표정 연기가 향상돼 이번 올림픽에서는 10위권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주식 동지는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심을 주고 용기를 줍니다.]

어제 두 선수는 나란히 선수촌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부터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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